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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포) 지금 만나러 갑니다

by 리리안 2018.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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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영화내용이 담겨져있으니 영화를 보실분은 보지마세요

이미 영화를 보신분이나 안보고 글로만 보시겠다 하시는분만 보시길


수아(손예진), 우진(소지섭), 지호(아들역 김지환), 우진친구 홍구(고창석) 


영화는 구름나라 엄마펭귄 동화를 읽어주며 시작된다.

" 하늘과 땅 사이에는 구름나라가 있단다. 죽은이는 사람들이 기억해주면 하늘나라에 가지 않고 구름나라에 머무르게 된대. 엄마 펭귄은 구름나라에서 아기 펭귄을 보며 매일 울었는데 장마가 오자 기적이 일어났어. 빗방울 열차를 타고 아기펭귄에게 가서 다시 행복한 시간을 보낸 거야. 장마가 끝나고 엄마 펭귄은 구름나라로 돌아갔지만 모자는 더 이상 울지 않고 행복하게 살았데~"

드디어 첫 장마가 오고 엄마를 보러 가자고 아빠를 끌고 심포리역으로 갔는데 터널너머로 웬 여자가 앉아있다.

엄마라고 부르며 깨우는 지호 고개를 드는 여자의 얼굴이 정말 수아다.

그런데 기억을 못하는 수아 믿지못하는 수아를 데리고 집으로 가서 수아의 흔적들을 보여준다.

다른사람에게는 알리지말고 우리끼리만 엄마랑 원래 쭉 살았던 것 처럼 살자는 우진.

우진은 오늘따라 더 열심히 일을하고 지호는 선생님이 결석했다고 뻥을치고 엄마랑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예전 엄마는 일부러 져줬을테지만 기억이 없는 수아는 젠가,할리갈리,권투 다 이겨버리고 

지호의 코에 피까지 흐르는데도 지호는 마냥 행복하다.

수아는 자신도 우진을 사랑해서 결혼한게 맞는지 물어보고 우진은 둘의 추억을 이야기해준다.

둘은 3년내내 같은반이었는데 수아는 전교1등 우진은 수영특기생이었다.

체육시간 수영을 하는데 수아가 물에 빠지게 되고 우진이 구해주며 우진은 그때 수아를 좋아하게 된다.

또 학교에서 춤을 추는 시간인데 왼발잡이라 자꾸 틀려 우진이가 혼나는데 수아도 왼발잡이라 틀렸다며 짝이 된다.

하지만 수아의 발을 밟아버린 우진 

신발을 닦아주고 벌떡 일어나면서 수아의 코와 퍽! 쌍코피를 흘리며 가버리는 수아

그렇게 친해지지 못하고 졸업식이 되는데 수아가 졸업앨범을 들고 홍구와 우진에게 다가온다.

졸업앨범에 글을 남기고 볼펜을 못받은 우진

홍구의 도움으로 수아에게 전화를 걸게되고 볼펜을 핑계로 만나게 된다.

함께 식사를 하고 막차가 올때까지 함께 서 있다가 수아를 보내는데 내일 서울가면 겨울방학때나 온다고 한다.

비를 맞으며 달리는 버스를 따라잡고 수아에게 편지해도 된다는 승낙을 얻어낸다.

하지만 뇌의 호르몬을 제어하는 부분에 문제가 생겨 더 이상 수영을 할 수 없게 되고

수아에게 더이상 만나지 말자고 한다.

수아가 너무 보고 싶은 우진은 한번만 보고싶다는 생각에 수아를 찾아가는데 잘 살고 있는 모습을 보고

돌아갔는데 수아가 연락이 오고 찾아온다.

"아무 걱정하지마 우린 잘할거야 그렇게 정해져있어"

그렇게 결혼하고 지호를 낳게 되고 그때부터 몸이 약해져 구름나라로 가게 된 것

수아는 지갑속에 있는 열쇠를 들고 밖에 창고에 가게 되는데 수아의 일기장을 보게 된다.

모든 것을 알게 된 수아는 비가 그치기 전에 지호에게 달걀후라이 하는법, 머리감는법, 빨래너는법 등을 알려준다.

학교에서 자기아빠가 세차를 하면 비가 온다는 말에 지호는 친구아빠의 차를 매일 세차하기도하고

나뭇가지를 모아 터널입구를 막아보기도 하는 우진이지만 하늘은 허락하지 않는듯하다.

장마가 끝나고 작별인사를 하는 세사람

약봉투에 든 창고열쇠와 쪽지를 발견한 우진은 창고로 가 수아의 일기장을 보게된다.

우진보다 수아가 먼저 우진을 좋아했었고 같이 춤추기 위해서 왼발잡이인척 틀리기도 하고

볼펜을 돌려주는 핑계로 전화를 걸까말까 많이망설였었다.

우진과 이별하고 많이 보고싶었는데 우진이 서울로 자신을 찾아온걸 보고 따라가다가 사고를 당한다.

그러고 깨어보니 8년후의 미래로 가 있었다고 한다.

모든 기억이 없어졌지만 우진과 다시 사랑에 빠졌고 헤어지게 되고 다시 눈을 떳을땐 중환자실이었다고

6주동안 혼수상태였다고 한다.

미래를 본 수아는 많은 고민을 했다. 

우진과 만나면 32살에 사랑하는 남편과 아들을 두고 죽고 

다른사람을 만나면 행복할지는 모르지만 더 오래 살 수 있을 희망은 있는거니까.

하지만 수아는 깨달았다. 미래의 남편과 아들의 간절한 소망때문에 자신이 지금 이 사고로 죽지않은 거라고

그렇게 달려가 우진에게 전화하고 기차를 타고 우진에게 가게된다.


수아의 부탁으로 홍구는 지호가 스무살이 될때까지 매년 생일케이크를 배달하고 

우진은 20살 생일날 케이크옆에 엄마의 일기장을 둔다.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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